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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맛집/호텔 레스토랑

[롯데호텔서울]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 - 프랑스 요리 하나하나가 예술! 나의 프러포즈 플레이스!

by 비어벨_다음 2012. 9. 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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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 서울 프렌치 퀴진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PIERRE GAGNAIRE a Seoul)'에 다녀왔어요..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미식가의 성지로 불리는 피에르 가니에르에 다녀왔어요..
 
맛은 상당히 주관적인 것이어서 아무리 맛집이어도 개인의 취향에 따라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요..
한식을 선호하는 사람에게 파스타 등 양식이 안 땡길 수도 있고 그 반대일 수도 있으니깐요..
 
이렇게 맛은 주관적이긴 하지만 미식가의 성지로 불리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다 있지 않을까 싶어요..
 
파리에 있는 피에르 가니에르도 방문하고 싶은데 그건 훗날을 기억해보구요..
 
가격은 최고의 맛을 추구하는 곳답게 매우 비싼 곳이에요..
나중에 돈을 아주 많이 벌면 모르겠지만 아직은 가격이 부담스럽기는 하지요..
 
평소에 방문하기에는 가격의 압박은 상당하지만 언젠가 한 번 방문해야지
하고 있었다가 특별한 날 방문하기로 찜해 놓고 있었어요..
 
연인과 몇 주년 기념일로 예약하기도 했고 그 외 한 가지 더 특별한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었어요.. 후후훗..
 
일생의 단 한 번뿐인 프러포즈를 여기에서 하기로 했거든요.. ^^
 
프러포즈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 다를 텐데 거창한 이벤트까지는 아니지만
근사한 곳에서 분위기 잡으면서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어요.. ^^
 
참고로 방문했던 것은 지난 3월로 보통은 후기 바로 남기는데
이건 일부러 예식을 얼마 남지 않은 지금 남겨 보아요.. ^^
 
 
 
 
요리 하나하나가 예술! 나의 프러포즈 플레이스! 피에르 가니에르에 다녀왔어요..
 
 
 
 
피에르 가니에르(Pierre Gagnaire)는 세계적인 미식잡지인 미슐랭 가이드로부터 만점이 별 3개를 받은
자신의 이름으로 된 '피에르 가니에르 레스토랑'의 스타 셰프예요..
 
미슐랭 가이드는 1스타부터 3스타까지 있는데 이름만 등재되어도 대단하지요..
 
 
 
 
홈페이지의 설명을 조금 발췌해서 적어 보아요..
 
미식가들의 천국이라고 불리는 파리 중심에 위치한 호텔 발자크(Hotel Balza)에
자신의 레스토랑인 Pierre Gagnaire를 1997년 오픈해서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요리 스타일로 미식가와 평론가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면서 세계적이 스타 셰프로 명성을 얻게 되었다고 해요..
 
1년 후인 1998년 세게 최고 레스토랑에 주어지는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을 획득하게 되었다고 해요..
 
 
 
 
음식점 입구에는 피에르 가니에르 로고가 떡하니 자리 잡았는데 테이블 모양을 형상화했다고 해요..
 
 
 
 
특별한 날인만큼 두 달 정도 전에 미리 예약했어요..
 
알버트 카뮈(Albert Camaus) 룸으로 안내 받았어요..
프랑스 정원 벽면의 담쟁이 넝쿨을 모티브로 디자인되어 색다른 분우기를 연출하고 있어요..
 
 
 
 
한쪽에는 야경을 바라볼 수 있는 창문이 있구요..
 
 
 
 
서울시 북쪽 방향의 전경을 볼 수 있지요..
 
일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오피스 빌딩은 조명이 많이 꺼져 있네요..
 
 
 
 
황금빛 천장에는 모던한 느낌이 나는 샹들리에가 있어요..
 
 
 
 
메뉴 이구요..
 
디너 메뉴나 런치 메뉴 모두 코스 메뉴로 되어 있고 선택이 제한적이지만 이렇게 모양새를 갖추고 나와요..
 
 
 
 
피에르 가니에르 레스토랑은 2002년 런던의 스케치 레스토랑(Sketch), 2004년 파리의 가야 레스토랑(Gaya),
2005년 피에르 가니에르 도쿄(PIERRE GAGNAIRE a Tokyo), 2006년 홍콩의 피에르 레스토랑(Pierre),
2008년 두바이 레플스 파 피에르 가니에르(Reflets Par PIERRE GAGNAIRE)를 오픈했고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은 2008년 10월에 오픈했어요..
 
이외에도 프랑스 Courchevel의 PIERRE GAGNAIRE Pour Les Airelles, 모스코바 Les Menus, 라스베가스 Twist가 있네요..
 
 
 
 
기본적으로는 프랑스 요리지만 우리나라에 맞게 조금씩 변형된 것이 있는 것 같아요..
 
 
 
 
저녁 코스는 이거 말고 다른 코스 요리도 하나 더 있었어요..
참고로 점심때에는 점심 메뉴 12만원, 미니 구르메 8만원이 있어요..
 
오마주 아 서울'에서 메인 코스에서 몇 가지 요리가 빠진 쁘띠 오마주(Petit Hommage)'도 있구요..
 
 
 
 
주문은 '오마주 아 서울(Hommage a Seoul)'로 했어요..
혹은 '오마주 아 쎄울'로 부르는 사람도 있네요..
 
가격은 220,000원 이에요..
부가세 10% 및 봉사료 10%가 별도로 있어요..
 
이날은 할인되는 플래티늄 카드가 있어서 10% 할인 받아서 봉사료의 압박은 벗어났지요..
 
 
 
 
기본 세팅 이구요..
 
 
 
 
식기는 코스 요리가 나올 때마다 교체해서 주시네요..
 
 
 
 
물수건이에요..
 
 
 
 
빵 먹을 때의 버터 이구요..
 
테이블에 앉으니깐 직원 분이 냅킨을 펼쳐서 깔아주시네요..
역시 호텔 레스토랑의 친절함은 냅킨을 깔아주는데서 시작인 것 같아요..
 
 
 
 
먼저 웰컴 디쉬, 아뮤즈 부쉬로 7가지의 핑거 푸드가 나와요..
 
푀유테(Feuillete)라고도 하는 앙증맞은 크기의 요리들이에요..
 
 
 
 
말 그대로 손으로 집어서 입 안에 쏘옥 들어가는 크기의 요리들이에요..
 
 
 
 
7가지 핑거 푸드에 대해서 재료와 함께 설명을 해줬는데 한꺼번에 많은 요리가 나와서 기억 저편으로 사라졌어요.. ^^;;
 
혹시 요리 이름들 잘 아시는 분 있으면 제보 받아요.. ㅎㅎㅎ
 
 
 
 
핑거 푸드라서 가볍게 즐기기에 매우 훌륭한데 맛이 입 안속에 여운을 남기는 시간이 짧다는 것이 아쉽긴 했어요..
 
 
 
 
이건 김가루를 뿌린 와사비 크림 스틱이었던 것 같구요..
 
 
 
 
이렇게 작은데도 햄으로 돌돌 잘 말았어요..
 
이베리코 햄이라고 했던 것도 같아요..
 
 
 
 
아몬드 쿠키 이구요..
 
 
 
 
비트를 이용한 핑거 푸드도 있어요..
 
 
 
 
모두 한입에 쏘옥 넣어 먹으면서 침샘의 분비를 촉진해 보아요..
 
 
 
 
식전빵으로 이탈리아 브레드, 잉글리쉬 머핀, 무화과 살구 빵, 호밀빵이 나와요..
 
 
 
 
빵이 맛이 좋지만 리필하는 것도 잠깐 생각해봤지만 이 이후에 끊이지 않고 나올 요리들을 상상해서 자제했어요.. ㅋㅋㅋ
 
 
 
 
본격적인 코스의 시작으로 세 가지 요리가 나와요..
 
각각의 요리가 모두 접시에 깔끔하게 나와요..
 
 
 
 
이날은 맛있는 음식이 나와서 연인도 사진 많이 찍어도 여유롭게 바라보고 있어요..
 
음식이 1인분씩 나와서 먹는데 방해 받지 않는 면도 있구요.. ㅎㅎㅎ
 
 
 
 
'참치와 참깨 빠뜨(Thon rouge badigeonne d’une pate de sesame)' 이구요..
 
이게 뭘까나하고 봤는데 회 3조각이 포개져서 동그란 모양을 유지하고 있더라구요..
 
 
 
 
약간 넓게 설린 회가 참개 소스와 같이 어우러졌어요..
 
보통 먹던 참치와는 다르게 말랑말랑하게 부드러워진 참치를 만날 수 있어요..
 
 
 
 
뭔가 딱히 표현은 못 하겠지만 이런 조합도 상당히 잘 어울려서 맛있구나라는 것을 알아보아요.. 츄릅~~
 
 
 
 
'게살과 훈제 전갱이, 강황을 넣은 셀러리악과 레물라드 소스
(Chair de crabe, voile d’adji fume, remoulade de celeri-rave au curcuma)' 예요..
 
바닥부터 샐러리악, 게살, 훈제 전갱이가 차곡차곡 쌓여 있어요..
 
 
 
 
강황을 넣어서 노랗게 물든 샐러리악은 평소에는 잘 접하지 않은 채소인데 프랑스 요리라서 이렇게 나오고 있네요..
 
 
 
 
게살은 언제 먹어도 모든 요리에 다 잘 어울리는 것 같구요..
 
이 세 가지를 따로 먹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먹으면서 서로 어우러지는 것을 느껴 보아요.. 츄릅~~
 
 
 
 
'맥주를 넣은 가리비(Mariniere de noix de Saint-Jacques a la biere coreenne)' 이구요..
 
개인적으로 말랑말랑한 느낌이 너무 맛있어서 참 좋아라하는 가리비에요..
 
 
 
 
맥주를 넣었다고 하지만 맥주의 느낌은 별로 안 나구요..
 
소스들이 다 유니크해서 다른 것과 맛을 비교하기가 쉽지 않아서 말로 표현하기가 쉽지 않네요..
 
 
 
 
부드러운 소스가 가리비의 맛을 잘 살려주고 있어요.. 굿~~
 
 
 
 
'누아젵 버터에 익힌 바닷가재, 시드르향의 샐러리와 미니당근.
넛맥을 가미한 부드러운 컬리플라워, 알소스에 버무린 컬리플라워
(Salpicon de homard raidi au beurre noisette, carottes fanes et celeris dores au cidre fermier.
Cremeux de chou-fleur a la muscade, sommites lies de corail)' 예요..
 
 
 
 
바닷가재와 컬리플라워가 같이 나와요..
 
 
 
 
값비싼 식재료인 바닷가재가 애피타이저 치고는 넉넉하게 들어 있어서 맘에 들었어요..
 
 
 
 
이게 부드러운 컬리플라워는 약간은 간간하게 양념되어서 개성만점인 곁들임이에요..
 
 
 
 
과하지도 그렇다고 부족하지도 않은 소스가 바닷가재의 씹는 맛을 잘 살려주고 있어서 맛있어요.. 츄릅~~
 
 
 
 
연인도 메인 요리 외에 가장 만족도가 높은 요리였어요.. ㅡㅡb
 
 
 
 
이건 바닷가재 집게살(??)이었던 것 같은데 부드러운 소스(?)에 버무려서 나오네요..
 
 
 
 
이거는 돌돌 싸서 한 입에 쓰윽 하고 먹었어요..
 
 
 
 
매 식사가 끝날 때마다 은식기를 교환해주고 있어요..
 
식기는 모두 은제품으로 프랑스 크리스토플(Christofle) 식기예요..
 
 
 
 
음식은 모두 커다란 접시에 담겨서 나와요..
 
 
 
 
'탄두리 향의 송아지 흉선; 엔다이브 퐁듀, 파인애플과 레몬 꽁피; 얇게 저민 대추
(Noix de ris de veau en tandoori; Fondue d’endives, ananas et citrons confits; Voile de datte)' 이구요..
 
 
 
 
요리를 들어간 식재료로 자세히 설명해 놓아서 어떤 재료가 들어가는지 알 수 있어요..
 
이전에 먹어봤던 이탈리안 요리와는 프랑스 요리와는 다른 느낌이어서 새로운 부분이 많아요.. ^^
 
 
 
 
얇게 저민 대추가 들어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디저트의 달콤함이 묻어나요..
 
 
 
 
연인은 특수부위에 약해서 송아지 흉선의 절반을 받아서 더 배부르게 먹었어요.. ㅋㅋㅋ
 
 
 
 
인위적인 아닌 자연스러운 달짝지근한 양념과 고기가 잘 어우러지고 있어요..
 
흉선이지만 부드러운 식감을 주고 있어서 이것도 상당히 맛있어요..
 
 
 
 
'부드럽게 익힌 자연산 도미와 바삭한 아보카도. 서울 콘디먼트
(Escalope de daurade sauvage pochee a four doux, quartier d’avocat croustillant. Condiment Seoul)' 예요..
 
 
 
 
국내산 참돔인 도미도 이렇게 나오니깐 살이 탱탱하네요..
 
 
 
 
아보카도를 일식에서의 튀김처럼 바싹하게 튀겨서 남다른 느낌을 뽐내고 있어요..
 
 
 
 
이거 소스 색깔이 주황빛으로 무슨 맛일까 궁금하며 맛을 보는데 초고추장 맛이 은은하게 나더라구요..
 
우리나라 식재료를 이용한다고 하더니 초고추장을 이용했나봐요..
그래서 소스 이름을 서울 콘디먼트라고 하나 봐요..
 
그렇다고 초고추장 맛이 강하지 않고 부드럽고 은은하게 베이스를 깔고 있어요..
 
 
 
 
도미와 잘 어울리는 소스와 함께 맛있게 냠냠 먹어 보아요.. ^^
 
 
 
 
은식기는 요리 나오기 전에 어김없이 새로 나오는데 이 스테이크 나이프 상당히 맘에 들더라구요..
 
 
 
 
프랑스 요리는 정말 끝이 없네요.. 후후훗..
 
 
 
 
고급스러운 식자재에 걸맞은 훌륭한 요리들이 계속 나와서 입이 다물어지지 않네요..
 
 
 
 
연인도 메인 디쉬가 나오니깐 눈이 더 초롱초롱해지고 있어요.. 후후훗..
 
 
 
 
음식의 온도를 고려해서 접시도 따뜻하거나 시원하게 나오고 있어서 좋아요..
 
 
 
 
'흑후추향의 그릴에 구운 쇠고기 구이. 완두콩 벨루테, 부드러운 시금치
(Piece de boeuf coreen saisie au grill, puis enrobee de poivre noir. Veloute de pois casses, pousses d’epinard.)' 이구요..
 
 
 
 
쇠고기 주변에 있는 것이 완두콩으로 만들어서 녹색인 것 같고
그 위에는 부드럽게 익은 시금치가 얹어져 있고 스테이크 소스로 마무리 지었어요..
 
 
 
 
쇠고기는 국내산 한우로 호텔답게 퀄리티는 한우의 끝판왕이에요.. ㅡㅡb
 
 
 
 
스테이크는 미디움 레어로 주문했는데 템퍼러처는 두말할 필요 없이 잘 맞게 구워졌구요..
 
 
 
 
완두콩 벨루테와 함께 먹어도 맛있고 시금치와 먹어도 맛있어요..
 
스테이크가 입에서 그냥 살살 녹고 있어요.. 츄릅~~
 
 
 
 
'쥴리앙 감자 (모엘 (알사골),달팽이)(Pommes de terre Julien (moelle, escargots))' 예요..
 
 
 
 
럭셔리한 요리의 끝장을 보여주는 듯 달팽이 요리도 나오고 있어요..
 
 
 
 
입이 완전 호강하는 그런 날이에요.. 후훗..
 
 
 
 
'쇠고기 카르파치오, 미몰렛 치즈(Carpaccio, Mimolette rapee)' 이구요..
 
국내산 한우 위에 미몰렛 치즈가 뿌려져 있어요..
 
 
 
 
쇠고기는 신기할 정도로 얇게 컷팅되어 있구요..
 
 
 
 
치즈를 돌돌 말아서 싸서 맛있게 먹어 보아요.. 츄릅~~
 
 
 
 
치즈도 엄연한 하나의 코스로 포함되어서 나오네요..
 
 
 
 
'그뤼에르 큐브, 코코넛 요거트, 화이트 쵸콜렛 펄
(Cubes de gruyere, yaourt au lait de coco, perles de chocolat blanc)' 이에요..
 
 
 
 
화이트 초콜렛과 담백 느끼한 그뤼에르 치즈가 만나서 맛있어요..
 
 
 
 
치즈의 종류도 참 다양해서 한 가지로 형용하기 힘든 맛을 가지고 있어요.. ^^
 
 
 
 
'블루 도베르뉴 치즈 테린과 귤시럽, 리치
(Terrine de Bleu d’Auvergne, litchi ; sirop de clementine)' 이구요..
 
이건 상당히 느끼해서 느끼한 치즈의 풍미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어요..
 
 
 
 
연인은 이거 한 입 먹고 나서 못 먹겠다고 해서 제가 다 먹었어요.. ㅋㅋㅋ
 
연인도 항상 말하는 것이 외국에 가서도 잘 먹고 살 거라고 할 정도로
제가 못 먹는 것이 없는 대단한(?) 입맛을 가지고 있어서 먹는 문제로 고민은 없거든요.. ^^a
 
 
 
 
'까망베르 무슬린, 오미자 잼 사블레
(Mousseline de camembert, sable a la confiture d’omiza)' 예요..
 
 
 
 
부드럽게 떠먹을 수 있는 까망베르 치즈와 오미자 잼이에요..
 
괜히 피에르 가니에르가 아닌 듯 다양한 재료와 잘 어울리는 소스들이 어울리고 있어요..
 
 
 
 
이제 '레 데세흐 드 피에르 가니에르(Les desserts de Pierre Gagnaire)'가 나올 차례예요..
 
프라스 요리에서는 디저트가 하나의 코스인 듯 식기들이 새로 세팅되네요..
 
 
 
 
요리가 맘에 들다 보니 아이스크림까지 맘에 들어요..
 
 
 
 
디저트가 정말 다양해서 입이 그저 감개무량할 따름이에요..
 
 
 
 
이제 어느 정도 배가 불러서 못 먹을지 알았는데 입으로 그냥 쓱쓱 들어가네요.. ㅎㅎㅎ
 
 
 
 
디저트들도 가만히 보면 한 가지 재료만 있는 것이 아니라 3가지 정도의 재료가 맛있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요..
 
 
 
 
이건 피스타치오 튀일이었던 것 같은데 하나하나가 다 입을 즐겁게 해주고 있어요..
 
 
 
 
프랑스 요리의 풍부한 맛을 알려주는 훌륭한 디저트들이네요..
 
 
 
 
예약할 때 기념일이라고 했더니 생일인지 알고 이렇게 돌판 위에 촛불을 준비해주시네요..
 
 
 
 
프러포즈라고 말하기에는 약간 쑥스럽기도 하고 잠시 후에 하기로 해서 이때는 같이 촛불만 껐어요..
 
 
 
 
돌판 촛불에 있던 초콜릿을 컷팅해서 아이스크림과 같이 얹어 주시구요..
 
 
 
 
그저 맛있다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어요..
 
 
 
 
촛불 불이 붙어 있는 동안 아이스크림은 조금 녹았네요.. ㅋㅋㅋ
 
 
 
 
커피는 '카페 라떼(Caffe Latte)'로 선택했는데 하트 라떼 아트가 제 마음을 반영한 듯 하트네요..
 
 
 
 
식사의 시작이 핑거 푸드로 했다면 식사의 마지막도 핑거 푸드예요..
 
가운데에는 고급스러운 우전차(?)가 나오구요..
 
 
 
 
쁘띠 푸도 푀유테와 마찬가지로 앙증맞은 크기예요..
 
 
 
 
이것도 설명을 다 해주셨는데 이름은 저 먼 안드로메다로 사라졌어요..
 
이름 알고 계신 분들이 있으면 언제나 제보 받으니 댓글 달아주세요.. ㅎㅎㅎ
 
 
 
 
이제 '커피, 쁘띠 푸(Cafe et Petits Fours)' 먹으면서 정말 긴 시간의 식사를 마무리 지었어요.. ^^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02-317-7181)은
2호선 을지로입구역 8번 출구에 있는 롯데호텔 서울 신관 35층에 있어요..
 
주차는 피에르 가니에르에서 식사하면 롯데호텔 발렛파킹 서비스가 무료예요..
 
피에르 가니에르 홈페이지는 www.pierregagnaire.co.kr 이구요..
롯데호텔서울 홈페이지는 www.lottehotelseoul.com 이에요..
 
 
 
 
우리나라 최고의 프랑스 레스토랑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듯 맛과 분위기를 제공해주고 있어요..
 
 
 
 
입구에 들어서서 홀을 통하지 않고 바로 룸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잘은 모르겠지만
지나가면서 들리는 소리를 들으면 외국인들도 많이 방문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전망은 광화문 서울파이낸스센터와 종로 국세청 건물과 가 이어지는 라인이에요..
 
조명을 낮추면 도심의 야경을 더 즐길 수 있지요..
 
 
 
 
이건 이날 제가 먹은 코스 요리를 모두 나열해봤어요..
이렇게 보니깐 정말 다양한 요리를 먹었어요.. >.<
 
다시 한 번 피에르 가니에르 요리에 박수를 보내 보아요.. 짝짝짝..
 
 
 
 
마지막 커피까지 나오고 나서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시간을 가져 보아요..
 
한쪽 무릎을 꿇고 예쁜 꽃다발과 자그마한 선물과 마음이 담긴 편지로 프러포즈했어요..
 
 
 
 
프러포즈를 어느 정도 예감은 하고 왔을 거라서 울지 않을 거 같았는데
몇 년의 시간과 함께 앞으로의 날들에 대해서 진실된 마음으로 편지를 읽었더니
그 마음이 그대로 전달되었는지 감동의 눈물과 함께 승낙 받았어요.. *^^*
 
어떻게 보면 무한 자랑질일 수도 있겠지만 이 글을 보는 분들도 기쁜 마음으로 축하해주세요.. ㅎㅎㅎ
 
 
 
 
프랑스 요리답게 정말 다양한 코스 요리로 구성이 되어 있고 음식은 좀 천천히 갖다 달라고 했어요..
이날 3시간 넘게 즐겁게 식사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어요..
 
즐거운 식사를 도와준 오송연 캡틴님에게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의 말을 남겨보아요..
(시간이 많이 지나서 성함이 잠깐 헷갈리긴 했지만 맞는 것 같아요..
혹시 이 글을 읽으실지 일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혹시 틀렸으면 알려주세요.. ㅎㅎㅎ)
 
DSLR을 잘 다루지 않으신 듯한데도 불고하고 사진을 성심 성의껏 찍어 주셨거든요.. ^^
 
 
 
 
가격은 상당히 비싸지만 이날은 프러포즈를 하는 만큼 돈이 아깝지는 않았어요.. ^^
 
처음이자 마지막 프러포즈를 한 곳이라서 더 기억이 좋은 곳이기도 하구요..
프러포즈를 어디에서 할까 고민한다면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도 강추해요.. ㅡㅡb
 
특별한 날 특별한 사람과 함께 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프렌치 레스토랑이에요.. ^^
 
 
상호: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 (PIERRE GAGNAIRE a Seoul)
연락처: 02-317-7181
주소: 서울시 중구 소공동 1 롯데호텔서울 신관 35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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