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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입구맛집/화양동맛집] 오지(Aussie) - 스타일리쉬 이자카야

by 비어벨_다음 2010. 7. 30.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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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입구에 있는 스타일리쉬 이자카야 '오지(Aussie)'에 다녀왔어요..
 
지인이 저녁 식사 후에 간단히 한 잔 하자고 해서 일행들이 집으로 가기 쉬운 건대입구로 고고씽했어요.
 
 
 
 
이름이 오지라고 해서 한자나 일본어 인지 알았는데 호주를 뜻하는 오지였네요..
 
 
 
 
알고 보니 여기 셰프 분이 호주에서 유학하던 시절 하얏트 호텔 주방에서 근무했다고 하네요..
또다른 셰프 분은 일본 야끼토리 이자까야 주방장 출신이라고 하구요.. 오호~~
 
그래서 이런 작명 센스를 발휘하신 듯 하네요.. ㅋㅋㅋ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듯 입구부터 미니 사진이 많이 있어요..
 
 
 
 
사실 이날 인연은 대단하다는 것을 알게 된 일도 있었지만요..
한창 메뉴를 뭘 주문할까 고민하고 있는데 친한 후배가 들어오네요..
 
잘 지냈냐는 안부와 이렇게 만난 것도 신기해서 여긴 웬일이냐고 하니깐
후배의 베프가 여기서 일한다고 하더라구요.. 와우~~
 
몇 다리 건너면 모두 아는 사람이라고 하더니 이날도 그런 셈이네요.. 후후훗..
신기해사면서 더 즐겁게 술 한 잔을 즐긴 것 같아요.. ^^
 
 
 
 
퓨전 느낌이 드는 샐러드 요리가 있어요..
 
 
 
 
맥주 마실 거면 튀김류 시키면 딱 좋겠는데요..
 
 
 
 
여기서 먹어 본 지인이 비프 & 데리야끼기 맛있다고 하는데 그 위에 새우 데리야끼가
눈에 띄어서 뭘 먹을까 고민하니깐 직원 분이 그것도 맛있다고 해서 주문했어요..
 
 
 
 
구이와 탕 등 핵심적인 것은 하나씩 다 있네요..
 
 
 
 
여기 꼬치도 맛있다고 해서 잠시 후에 주문했어요..
 
 
 
 
배를 채워줄 메뉴도 있네요..
 
 
 
 
기본 세팅 이구요..
 
 
 
 
기본으로 나오는 안주예요..
 
 
 
 
'쇼치쿠바이 타쿠죠' 이구요..
720ml로 가격은 32,000원이에요..
 
이자카야에 왔으니 당연히 사케를 마셔줘야겠죠.. ㅋㅋㅋ
사케는 지인이 맛있게 마셨다고 하는 술로 골라 보아요..
 
 
 
 
사케도 종류가 워낙 다양해서 자주 마시지 않으면 새로운 거 마시기가
쉽지 않은데 지인 덕분에 맘에 드는 술을 하나 더 찾았네요.. ^^
 
 
 
 
시원하게 마시기 위해서 병을 달라고 해서 부어 넣었어요..
 
거스름 없이 자연스럽게 입 안으로 흘러들어가네요.. 후후후훗..
 
 
 
 
'타코 와사비' 이구요..
가격은 7,000원 이에요..
 
직원 분 추천으로 먹은 음식으로 낙지를 잘게 썰어 와사비 소스에 버무린 젓갈류라고 하네요..
 
 
 
 
젓갈처럼 양으로 승부하는 메뉴가 아니에요..
 
배부른 상태에서 술 마실 때 술 마시니 안주는 먹어야 되겠는데
배는 부르고라는 생각이 들 때 먹기 딱 좋은 안주예요..
 
 
 
 
예전에 씨푸드 뷔페에서 타코 와사비를 먹었을 때는 뷔페에서 나오는 거라 그런지 큰 감흥이 없었는데
여기는 약간은 끈적한 느낌의 톡 쏘는 맛이 일품인 와사비 소스가 낙지와 매우 잘 어우러져서 좋네요.. ^^
 
타코 와사비가 원래 이런 느낌이었군요.. 후후훗..
 
 
 
 
여기 조명이 어둡고 낙지는 젓가락에서 탈출하려고 하고
초점도 잘 안 맞아서 마구 흔들려 버렸네요.. ㅎㅎㅎㅎ
 
 
 
 
'새우 데리야끼' 이구요..
가격은 12,000원 이에요..
 
대하를 데리야끼 소스에 졸인 요리네요.
 
 
 
 
처음에는 도통 어떻게 나올지 가늠이 안 되었었는데 데리야끼 소스에 조린거였군요.. 아하..
 
 
 
 
새우 8마리가 나와서 인당 두개씩 먹으니 딱 떨어지고 가격대비 만족도가 좋네요.. 후후훗..
 
 
 
 
새우 데리야끼도 맛있으니 다른 데리야끼도 맛있을 것 같아요. 츄릅~~
 
 
 
 
새우 아래에는 채소가 꽤 쌓여 있으니 새우와 채소를 곁들여 먹고 좋은데요..
 
 
 
 
토실토실한 새우가 어여 먹어달라고 손짓하네요.. ㅋㅋㅋ
 
 
 
 
새우가 데리야끼 소스를 제대로 머금고 있어요..
 
 
 
 
먹기 좋게 껍질도 벗겨져 있어서 한 입 배어먹기만 하면 게임 클리어예요.. ㅡㅡb
 
 
 
 
인제 맛있는 안주도 나왔겠다 술도 한 잔 걸쳐볼까요.. ㅎㅎㅎㅎ
 
 
 
 
'아게다시 토프' 이구요..
가격은 8,000원 이에요..
 
쿠폰으로 주문해서 먹었어요..
 
 
 
 
연두부를 전분에 튀겨 튀김장국에 버무린 음식이에요..
 
 
 
 
튀김은 바삭하면서도 부드러운 것이 말랑말랑한 연두부와 궁합이 착착착이에요.
 
 
 
 
가쓰오부시가 튀김 요리 같은 느낌을 들게 만들어 주고 있어요..
 
 
 
 
연두부를 그냥 퍼 먹으면 흐트러지는 느낌이 있는데 튀김이 자리를 잡아 주고 있어요..
 
 
 
 
장국에 적셔 먹는 뜨끈한 두부 튀김 요놈 은근히 맘에 드는데요.. 츄릅~~
 
가격도 안 비싸니깐 방문하면 꼭 한 번 드셔보세요.. ^^
쿠폰을 들고 가면 더 좋구요.. ㅋㅋㅋㅋ
 
 
 
 
8개의 꼬치로 이루어진 '꼬치셋트' 이구요..
가격은 15,000원 이에요..
 
다릿살대파 2개, 통삼겹 1개, 소등심 1개는 소금에 찍어 먹도록 나오고
다릿살 2개, 염통 2개는 양념이 발라져서 구워졌어요..
 
 
 
 
꼬치는 숯으로 구워서 나와서 향기도 괜찮네요..
 
이전에는 미니 화로에 얹어져서 나왔다고 하는데 지금은 여름이라서 그냥 나오는 듯 싶어요..
 
 
 
 
통삼겹과 소등심은 1개가 나오니 한 조각씩 나눠서 먹으면 되겠는데요..
 
 
 
 
꼬치 하면 떠오르는 포장마차 꼬치에 비하면 가격은 나가지만
재료와 구성을 생각하면 상당히 편인데요..
 
 
 
 
아주 예전에 노점에서 자주 먹던 염통 꼬치도 오랜만에 보니 반갑네요..
 
 
 
 
그리고 보니 길거리에서 꼬치 안 사 먹은지 상당히 오래되었네요..
 
 
 
 
가만 보면 여기 주방이 꽤 작은데도 불구하고 상당히 많은 소스로 요리를 하네요.. 후후훗..
 
 
 
 
한 손으로 들고 그냥 통째로 먹을까 하다가 다 먹으면
못 먹는 사람도 생기니 조금씩 나누어서 먹어 보아요..
 
 
 
 
꼬치를 걸칠 수 있는 그릇으로 고기 빼 먹기 쉽도록 나온 전용 그릇인 것 같아요..
 
소소하게 신경 쓰는 모습이 인상적인데요.. ^^
 
 
 
 
지인이 먹기 좋게 뽑아 놓은 꼬기도 한 조각 먹어 보아요..
 
 
 
 
자 맛있는 안주도 나왔으니 또 한잔 해보아요..
 
역시 술은 좋은 사람과 함께 하면 즐거움이 배가 되는 것 같아요..
 
 
 
 
'후쿠토쿠초 주토노메떼야시시오사케' 이구요..
900ml 팩으로 가격은 30,000원? 이에요..
 
처음에 지인이 1.8l짜리 마시자고 해서 양이 많을 것 같다고 했는데
술이 부드러워서 막상 마시고 보니깐 금세 2병을 비웠네요.. ㅋㅋㅋ
 
그래서 새 술을 하나 또 주문해 보아요..
 
 
 
 
이것도 가격은 어느 정도 나가지만 만족도는 매우 좋아요..
도수는 13.5도로 상당히 부드럽고 약간은 달콤해서 술이 절로 넘어가네요..
 
사케의 느낌도 참 다양한 것을 새삼 느껴보아요..
 
 
 
 
'사시미 샐러드' 이구요..
가격은 15,000원 이에요..
 
 
 
 
신선한 계절 채소에 활어회를 드레싱과 함께 먹는 음식이에요..
 
 
 
 
회 한 점 을 야채와 함께 먹게 하는 달근한 맛을 가진 안주예요..
 
 
 
 
가운데 소스에는 무가 갈아져 있어서 냉메밀의 육수에 있는 무처럼 시원한 느낌을 주고 있어요..
 
 
 
 
회가 얇게 썰려서 밑의 채소가 다 보이네요..
 
 
 
 
회를 새싹을 비롯한 채소를 이렇게 돌돌 싸 먹으니깐 요거 꽤 맛있는데요..
 
 
 
 
두 병째도 마시고 한 병을 더 시키기에는 양이 조금 더 많을 것 같아서
소주 한 병만 마시자고 해서 주문했는데 한 잔 한 잔 하다보니
일행 분들이 잘 마셔서 꽤 마시고 말았네요.. ㅎㅎㅎㅎ
 
결국 정종 한 병과 양은 비슷하게 나왔어요..
대신 가격은 저렴해졌지만요.. ㅋㅋㅋ
 
 
 
 
'오지 샐러드' 이구요..
가격은 9,000원 이에요..
 
 
 
 
오랜 시간 술을 마시고 있으니깐 직원 분이 주시네요..
 
술을 많이 먹어서 주는 것인지 남다른 인연이 있어서
주시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덕분에 맛있게 잘 먹었어요.. ^^
 
 
 
 
신선한 계절 채소에 상큼한 발사믹 드레싱과 함께 먹는 샐러드예요..
 
 
 
 
보기에는 평평한 접시처럼 보이지만 아게다시 도프처럼
바닥이 패인 점시로 양파, 채소 등이 푸짐하게 들어 있어요..
 
 
 
 
바닥에는 데리야끼(?) 소스로 양념된 양파가 있는데
채소, 방울토마토, 치즈가 잘 어우러져서 베리 굿인데요..
 
 
 
 
한 숟가락 이렇게 퍼먹어도 좋아요.. ^^
 
 
 
 
오지(070-8756-3577)는
2호선 7호선 건대입구역 2번 출구로 나와 좌회전해서 어린이대공원방향으로
가다가 첫번째 골목에서 좌회전해서 메인 거리로 들어선 후 첫번째 골목으로
우회전해서 쭉 가다보면 오른편 2층에 있어요..
 
실제 위치는 어렵지 않은데 꺾어지는 게 많아서 설명이 길어졌네요.. ㅋㅋㅋ
 
 
 
 
규모는 40석 정도로 아담한 크기로 서비스도 좋은 편이에요..
 
단골이 꽤 많은 듯 방문했던 날도 자리가 꾸준히 채워져 있어요..
 
 
 
 
다양한 사케도 보유하고 있구요..
 
 
 
 
셰프 두 분이 잠시 다른 일 할 때 오픈 키친 찍어 봤어요..
 
오픈 키친으로 규모는 작은 편인데 상당히 다양한 요리가 있어요..
 
 
 
 
꼬치는 숯으로 굽고 있는 것이 보이네요..
 
 
 
 
오픈 키친이지만 유리가 있어서 손님 방향으로 나갈 일은 없어요..
지금도 유리 너머로 찍어 보았어요..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맛남을 가지면서 맛난 거를 먹다 보니 시간이 금새 금새 지나가네요..
 
여기서 한 3시간 반 정도 있었는데 시간이 빨리 지나서 깜놀했어요..
 
 
 
 
이전에 건대입구에서 막걸리와 안주 맛있는 곳을 찾아서
좋았던 기분을 오늘 다시 한 번 느껴 보아요.. ^^
 
건대입구에서 술 마시기 좋은 곳으로 완소 플레이스로 등록했어요..
맛있는 요리와 술이 있는 오지를 많이 사랑해주세요.. ㅋㅋㅋ
 
캐주얼한 요리와 분위기가 있는 스타일리쉬 이자카야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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