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요리 전문점 '베나레스(Benares)' 숙대점에 다녀왔어요..
숙대입구역 근처에서 친구를 만날 일이 있어서 어디를 갈까
찾다보니깐 베나레스가 숙명여대 앞에 있었네요.. 오호~~
고려대 앞에 있는 베나레스의 커리가 맘에 들어서 종종 방문하곤 하는데
이쪽에도 있는 것이 반가워서 약속 장소를 여기로 잡고 고고씽했어요..
커리가 부드러워서 처음 접하는 사람도 잘 먹을 수 있는 곳이에요.. ^^
화학조미료가 들어가지 않는다는 반가운 문구도 있어요..
점심시간에 오늘의 커리를 주문하면 난을 서비스로 주고 있어요..
베나레스의 심벌이 바뀌었다고 해요..
'세련된 가각의 맛과 최상의 서비스'를 모토로 하고 있네요..
예약하고 방문해서 창문 옆 자리로 안내 받았어요..
벽면에는 인도 지도와 인도의 일상을 담은 사진으로 꾸며져 있네요..
이날은 여름방학 기간 중이고 8시 넘은 늦은 저녁 시간에 방문해서 약간은 한산한 모습이에요..
우리 이외에도 늦은 저녁을 먹으러 손님들은 꾸준히 들어오고 있었구요..
메뉴 이구요..
'베나레스'라고 불렸던 바라나시는 갠지스강 연안에 위치하여
사람이 살고 있는 도시 중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곳이라고 하네요..
애피타이저 메뉴는 이렇게 있어요..
탄두리 요리 중에서 하나 골라 보구요..
커리의 가격이 7,000원~11,000원으로 대부분 9,000원 내외로 참 착한 가격이에요.. ㅡㅡb
더군다나 사프란 차왈까지 나오니 맛있는 인도 커리를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데요..
매운 정도는 5단계로 되어 있어서 취향껏 매운 맛을 즐길 수 있어요..
커리의 종류는 30여 가지나 되어서 나름 골라 먹는 재미가 있어요..
커리는 재료에 따라서는 크게 채소, 쇠고기, 닭고기, 양고기 커리로 나눌 수 있어요..
무슨 커리를 먹을까 고민이 되면 추천 메뉴 중에서 하나 골라 주세요.. ㅋㅋㅋ
커리와 파스타가 만난 커리 파스타도 있어요..
난과 프라타를 하나씩 주문할까 했는데 차왈이 기본으로 나와서 난만 주문했어요..
인도식 볶음밥도 있어요..
마실 거로는 라씨로 주문해주구요..
알차게 나오는 세트 메뉴도 있는데 이날은 커리로 주문하기 위해서 단품으로 주문했어요..
기본 세팅 이구요..
'망고 라씨(Mango Lassi)'와 '딸기 라씨(Strawberry Lassi)' 예요..
가격은 각각 3,000원 이구요..
요구르트 음료인 라씨는 인도 요리 전문점마다 느낌이 다 달라요..
딸기 라씨는 약간 딸기 쉐이크 느낌이 들고 있어요..
망고 라씨가 부드러우니 맛있어서 베나레스에서 라씨 주문할 거면 망고 라씨 추천해요~~
주문한 카밥과 커리가 한꺼번에 나오네요..
카밥과 커리가 순차적으로 나오면 좋았을 텐데 한꺼번에 나와서 사진을 후다닥 찍어 보아요..
주문한 난도 바로 같이 나오네요..
'치킨 말라이 카밥(Chicken Malai Kabab)' 이에요..
가격은 10,000원 이구요..
지난번 안암본점에 방문했을 때는 준비된 카밥이 품절되어 못 먹어서 아쉬워서 이번에 주문했어요..
치즈, 크림, 연한 향신료로 절여 참숯에 구운 뼈 없는 닭다리 바비큐예요..
상큼한 샐러드도 같이 나오구요..
칠리 소스와 고수 소스도 함께 나와요..
미리 절여 놓아서 그런지 닭다리살이 생각보다는 부드러워요..
하얀 색깔에 보이는 것처럼 매콤한 맛은 별로 없어요..
매콤한 맛을 원하시면 탄두리 치킨을 주문하면 될 듯 싶어요..
보통 양념이 입에 넣을 때 느껴지는데 여기는 치킨을 목으로 넘길 때
간간하게 배어 있는 후추와 비슷한 약간 고소한 양념 맛이 느껴지고 있어요..
두 가지 맛깔난 커리도 이제 맛을 볼까요.. ^^
커리는 요리 방법에 따라 마살라, 마크니, 프로마, 팔락 등의 이름이 붙어요..
'치킨 티카 마살라(chicken Tikka Masala)' 이구요..
가격은 8,500원 이에요..
토마토 버터 소스와 향신료로 만든 바비큐 닭고기 커리예요..
매운맛은 보통으로 했는데 간간하게 매콤하니 부담스러운 향신료도 없어서
인도 커리로 처음 접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요..
거기다가 우리에게 친숙한 치킨의 씹는 맛도 느낄 수 있는 친근한 커리예요..
'팔락 파니르(Palak Paneer)' 예요..
가격은 8,500원 이구요..
신선한 시금치와 커티지(인도식) 치즈로 만든 시금치 커리예요..
매콤한 맛으로 시작해서 은은하게 매운맛이 여운이 남는 커리로 시금치가 아삭하게 씹히고 있어요..
'사프란 차왈(Saffron Chawal)' 이구요..
단품 가격은 2,500원인데 커리를 주문하면 차왈이 같이 따라 나와요..
리필도 가능하니 밥이 부족한 사람은 더 달라고 하세요.. ^^
사프란 향신료에 흰밥을 물들여 사프란의 독특한 향이 나는 밥이에요..
'스페셜 난(Special Nan)' 이에요..
가격은 3,000원 이구요..
화덕에서 구워낸 인도 정통 빵에 마늘, 버터, 치즈를 가미한 부드러운 빵이에요..
버터 난, 마늘 난, 치즈 난을 한 번에 맛볼 수 있어요.. 후후훗..
이제 커리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나에 함께 먹어 보아요..
치킨 티카 마실라는 양파 등이 들어가 있어서 채소의 단맛과 함께 잔잔하게 매콤한 맛이에요.. 굿~~
팔락 파니르 안에는 네모난 수제 치즈가 들어 있는데 겉모습은 꼭 두부 같아요..
치즈가 갖고 있는 느끼함이나 짭조름함 대신에 담백한 맛을 가지고 있어요.. 츄릅~~
시금치 커리라고 해서 조금 접근하게 낯선 면이 있었는데 한 번 맛보고 나니깐 다른데요..
치킨 티카 마실라보다 팔락 파니르가 더 매콤하면서 맛깔난 맛으로
시금치 커리 완전 강추하니 꼭 한 번 드셔보세요.. ㅡㅡb
베나레스 숙대점(02-714-9982)은
4호선 숙대입구역 10번 출구로 나와서 유턴 우회전해서 굴다리 아래로 지나간 후
횡단보도 건너서 쭉 가다가 Y자 삼거리가 나오면 좌회전해서 가다보면 왼편에 있어요..
주차는 건물 앞에 하면 되는 것 같은데 주차 공간은 협소해보여요..
홈페이지는 www.benares.co.kr 이구요..
종교가 있는 사람들을 배려하는 듯 HALAL 고기를 사용하고 있네요..
영업시간은 저녁 10시까지로 음식 주문은 저녁 9시 반까지 가능해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담소를 나누었더니 우리가 마지막 손님이 되었네요.. ㅎㅎㅎ
안암본점에 비해서는 규모도 더 크고 인테리어는 깔끔한 편이에요..
인도의 대표적 교통수단인 싸이클 릭샤가 전시되어 있네요..
실내는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되어 있구요..
서비스도 괜찮은 편이구요..
간단하게 맥주 한 잔 생각난다면 여기에서 치킨 요리 시켜 놓고 먹어도 될 듯 싶어요..
참고로 이전에 방문했던 후기를 보려면 다음을 클릭하세요..
<2010년 겨울 안암본점 후기> <2011년 봄 안암본점 후기>
홈메이드 인도 커리를 착한 가격에 만날 수 있어요..
안암본점과 정책이 같다면 1인 1커리를 주문하면 커리도 리필이 가능하구요..
같은 커리가 아니라 오늘의 커리로 리필이 가능했으니 부족한 분은 함 말해보세요..
이 착한 가격과 맛으로 승부하기 위해서 대학가 앞에 매장을 연 듯 싶구요..
고려대나 숙명여대 근처에서 부드러운 인도 커리를 먹고 싶다면
방문하기 매우 좋은 강추하는 인도 요리 전문점이에요.. *^^*
상호: 베나레스 (Benares) 숙대점
연락처: 02-714-9982
주소: 서울시 용산구 청파동2가 76-2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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