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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해산물

[강남역맛집/양재역맛집] 장어미락 - 자연산 민어회와 바다장어 샤브샤브

by 비어벨_다음 2010. 9. 28.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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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의 모든 것 '장어미락(長魚味樂)'에 민어회와 바다장어 샤브샤브 먹으러 다녀왔어요..
 
이때는 8월 중순으로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을 때 보양식으로 뭐를 먹으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완소 지인이 장어 괜찮은 집 있다고 해서 고고씽했어요..
 
 
 
 
때마침 날씨까지 쨍해서 땀이 절로 나는 하루라 몸보신이 더 간절해지는 날이었어요..
 
 
 
 
자연산 바다장어와 선어회를 하는 곳이라고 하니 벌써부터 건강해지는 느낌이에요.. ㅋㅋㅋ
 
 
 
 
입구에서 정성껏 모시겠다는 문구로 맞이하고 있네요..
 
 
 
 
장어의 영양은 따로 말할 필요가 없는 대표 보양식이지요..
 
 
 
 
메뉴는 이렇게 있어요..
 
 
 
 
메뉴 이구요..
 
 
 
 
코스 구성은 보양식으로 제대로 되어 있는데요..
 
 
 
 
코스는 다양한 가격대가 있네요..
 
 
 
 
단품 메뉴는 이렇게 있어요..
 
 
 
 
기본 세팅 이구요..
 
 
 
 
식전 위를 달래줄 깨죽과 중간 중간 마셔줄 동치미가 나와요..
 
 
 
 
애피타이저로 계란찜과 전이 나와요..
 
 
 
 
평범한 전 이구요..
 
 
 
 
무난한 계란찜이에요..
 
 
 
 
'선어회'로 나온 '자연산 민어회' 이구요..
가격은 55,000원 이에요..
 
 
 
 
선어회는 계절에 따라 다른데 방문했을 때가 여름이라 민어회가 나왔어요..
 
민어는 꽤 비싼 가격에 속하는 생선이에요..
 
 
 
 
민어회를 처음 먹어 보는 날로 아직도 못 먹어 본 것이 많네요.. ^^
 
가격이 비싸기도 하고 취급하는 곳이 많지 않기도 해서 그동안 먹어볼 일이 없었어요..
취급하는 곳을 따로 찾아보지 않아서 발견하지 못 하기도 했구요.. ㅋㅋㅋ
 
 
 
 
임금님 보양식인 '민어'는 이름에 백성 민(民)이 있지만 그 의미와는 달리
삼복 더위에 양반은 민어탕, 상놈은 보신탕을 먹는다는 속설이 전해질 만큼
임금이나 양반 계층이 즐긴 고급 어종이라고 하네요..
 
 
 
 
민어는 여름에 깊은 바다에서 잡히는데 성질이 급해서
잡히는 순간 죽어서 활어회가 아닌 선어회로 나온다고 해요..
 
 
 
 
장어미락에서는 평일 매일 남해에서 바로 잡아서 숙성시켜 선어회로 올라온다고 해요..
 
방문했을 때가 평일이 아닌 토요일이었는데 운이 좋게 먹을 수 있었어요..
 
 
 
 
보기부터 토실토실한 것이 이제껏 먹어왔던 활어회와는 느낌이 전혀 다르네요..
 
두툼하게 썰어서 먹음직스럽고 탱탱해보이는 것이 식욕을 끌어 올리고 있어요..
 
 
 
 
민어 껍데기도 생선 껍데기 같지 않은 풍모를 가지고 있구요..
 
 
 
 
회와 같이 먹을 묵은지와 양념초장이 나와요..
 
 
 
 
양념초장은 매운맛, 신맛, 단맛에 치우치지 않는 중용을 지키고 있어서 정말 맛있어요..
 
 
 
 
회가 나와서 간장과 쌈장도 나오구요..
 
 
 
 
민어 한 점을 들어보니 두툼하면서 탄력이 있는 것이 느껴져요..
 
 
 
 
양파가 들은 양념초장부터 찍어서 먹어볼까요..
 
 
 
 
묵은지와 싸서 먹으면 더할나위없이 맛이 좋은데요..
 
 
 
 
두툼한 것으로 연상되는 연어나 광어 지느러미와는 또 다른 맛깔나는 식감이에요..
 
 
 
 
민어 껍질 부분은 꼬들꼬들한 게 보통 생선의 껍질과 다르게 꼬들꼬들한 느낌이 있어요..
 
 
 
 
민어회를 왜 그동안 못 먹어보고 있었을 까요.. 후후훗..
 
맛있게 냠냠 먹었어요.. 츄릅~~
 
 
 
 
민어는 물고기 중 유일하게 부레를 먹을 수 있는 생선이라고 하니 꼭 먹어줘야지요..
 
 
 
 
부레는 보통 그냥 나오는데 민어가 올라온 다음 날이어서 데리야끼 소스로 양념했다고 하더라구요..
 
 
 
 
달콤한 양념에 샤워한 부레의 부드럽게 씹히는 느낌이 좋네요..
 
 
 
 
'황새치(?)' 이구요..
 
 
 
 
이건 코스에 나오는 것인데 이곳 단골인 일행이 있어서 서비스로 받았어요..
 
 
 
 
코스에 있는 참치회가 이렇게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이럴 때 일행 중 단골이 있으면 좋은 점을 새삼 느껴보아요.. ㅋㅋㅋㅋ
 
 
 
 
시원한 참치를 입가심으로 먹게 되는군요.. ^^
 
 
 
 
자연산 바다장어인 '하모(갯장어)'와 '아나고(붕장어)' 예요..
 
시원함을 유지하라고 차가운 조약돌(?) 위에 나왔어요..
 
 
 
 
샤브샤브 육수도 나오구요..
 
 
 
 
아나고는 중(中) 크기로 가격은 40,000원 이구요..
 
하모는 여름 특선 메뉴로 1인분 가격이 35,000원으로 고가인데
이날 단골이 함께해서 약간 더 주지 않았을까 싶어요.. 후후훗..
 
자연산 바다장어라서 가격이 어는 정도 나가는 듯 싶어요..
 
 
 
 
하모는 여수에서 시작하여 일본으로 건너가 지금은 일본의 보신탕이 되었다고 해요..
 
 
 
 
민어회도 그렇고 장어 샤브샤스뱌도 그렇고 첫 만남을 가지는 음식들이 꽤 있어요..
 
얼마 전에 도미와 닭고기 샤브샤브 먹으면서 다양한 샤브샤브
재료가 있구나 했었는데 장어 샤브샤브도 있었네요.. ^^
 
 
 
 
장어를 샤브샤브로 먹다니 느끼하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있었지만
기우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잠시 후에 알게 되었어요..
 
 
 
 
샤브샤브에 넣어 먹을 채소가 같이 나와요..
 
 
 
 
배추, 깻잎, 팽이버섯, 부추, 양파, 당근이에요..
 
 
 
 
깻잎은 그냥 사서 먹어도 되지만 살짝 데친 후 싸서 먹는 것도 좋아요..
 
 
 
 
깻잎장아찌와 장어하면 항상 따라다니는 생강도 나오구요..
 
 
 
 
샤브샤브를 찍어먹을 양념장과 폰즈 소스(?)도 나오는데 이날 참 다양한 소스가 나오네요.. ㅎㅎㅎㅎ
 
 
 
 
샤브샤브 육수는 가 정말 일품이에요.. ㅡㅡb
 
사장님께 여쭈어 보니 40~50여 가지 재료를 넣고 육수를 전문으로 만드시는
분이 따로 있다고 하는데 이 깔끔함과 구수함과 고소한 맛이 정말 끝내줘요..
 
끊는 육수를 한 숟가락 맛 봤을 뿐인데 국물이 끝내줘요라는 CF가 저절로 생각이 났어요.. ㅋㅋㅋ
 
 
 
 
'보해복분자' 이구요..
가격은 13,000원 이에요..
 
장어 요리가 나오니 자연스레 복분자가 함께 하게 되네요.. ㅎㅎㅎㅎ
 
 
 
 
복분자는 음료수 같은 거야라고 속으로 생각하며 낮술을 한 잔 마셔보아요.. ^^;;
 
 
 
 
장어 샤브샤브를 어떻게 먹으면 좋을지 고민하고 있으니
직원 분이 직접 하나 만들어 주시네요..
 
 
 
 
살짝 데친 깻잎 위에 하모와 배추를 얹고 생강으로 마무리 했어요..
 
 
 
 
이제 취향껏 양념장을 찍어서 먹으면 되지요..
 
 
 
 
아나고를 육수에 풍덩 한 번 빠트려 볼까요..
 
 
 
 
탱글탱글해져서 올라오네요..
 
 
 
 
하모는 이렇게 뺑글뺑글 말려서 나오구요..
 
 
 
 
장어도 먹었으니 복분자 또 한 잔 따르구요..
 
 
 
 
지인들과 함께 즐거운 담소를 나누면서 또 한 잔 나누어요.. ^-^
 
 
 
 
생선은 오래 넣어두면 살이 흐트러질 텐데 장어는
탱탱한 육질을 가지고 있어서 흐트러짐이 전혀 없네요..
 
 
 
 
구이로만 접했던 장어를 샤브샤브로 먹으니 입이 또 즐거워요..
 
담백한 듯 하면서도 탱탱함이 남아 있어서 씹는 맛도 느껴지네요..
 
 
 
 
바다장어라서 더 쫄깃쫄깃한 것 같기도 해요.. 츄릅~~
 
 
 
 
한동안 기력 보충 걱정 안 하게 팍팍 먹어줬어요.. 후후훗..
 
 
 
 
샤브샤브 재료 다 먹고 나면 '우동사리'나 '밥'을 넣어서 먹을 수 있어요..
 
 
 
 
국물이 끝내주니 자연스레 우동사리로 달라고 했어요..
 
 
 
 
탱탱한 면발과 구수한 국물 완전 좋아서 배가 찾는데도 불고하고 계속 젓가락질 하게 만드네요..
 
 
 
 
'민어매운탕' 이구요..
 
 
 
 
민어회에 딸려서 나오는 매운탕이에요..
 
 
 
 
큼지막한 민어 조각도 들어 있네요..
 
 
 
 
식사 메뉴가 나와서 같이 나온 밑반찬 4총사예요..
 
 
 
 
'장어덮밥' 이구요..
가격은 13,000원 이에요..
 
덮밥 먹고 싶다는 지인이 주문했어요..
 
 
 
 
장어는 바다장어와 민물장어 중에서 선택할 수 있어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데리야끼와 비슷한데 크게 달지 않아서 좋네요..
 
 
 
 
밥 위에 장어 한 조각 올리고 한 숟가락 먹어보아요..
 
 
 
 
아주 뜨거운 철판 위에서 밥이 구워져서 살짝 바삭해졌어요..
 
 
 
 
후식으로 나온 '수박' 먹으면서 입가심 하구요..
 
 
 
 
'매실차' 마시면서 식사를 마무리 했어요..
 
 
 
 
장어미락(02-3471-5666)은
강남역과 양재역 사이에 있는 뱅뱅사거리 근처에 있어요..
 
2호선 강남역 3번 출구로 나와서 두번째 사거리인 뱅뱅사거리에서
횡단보도 건넌 후 버거킹 옆 골목으로 우회전해서 가다보면 오른편에 있어요..
 
3호선 양재역 2번 출구로 나와서 첫번째 사거리인 뱅뱅사거리 가기 직전
버거킹 옆 골목으로 좌회전해서 가다보면 오른편에 있어요..
 
주차는 건물 앞에 하면 되구요..
 
 
 
 
삼복에는 일품이 민어탕, 이품이 도미탕, 삼품이 보신탕이라고 해요..
 
근데 후기를 늦게 남기다 보니 여름이 다 지나겠네요.. ㅠ.ㅜ
 
 
 
 
하모에 대한 내용도 있는데 이미 8월은 지나갔어요.. ㅡㅡ;;
 
 
 
 
방문한 날이 토요일 점심이었는데 근처 중학교 운동선수들이 있더라구요..
 
토요일이 되면 감독님이 몸보신 시키려고 데리고 와서 추어탕 한 그릇씩 사준다고 하네요..
 
 
 
 
신나게 떠들면서 먹다보니 점심시간을 훌쩍 지나 텅 비어 있는 실내를 찍어 봤어요..
 
토요일 그런지 점심때는 약간 여유가 있네요..
 
 
 
 
한쪽에 두 테이블 있는 작은 공간도 있어요..
 
 
 
 
서비스는 무난한 스타일로 사장님 부부 인상이 좋으시네요..
 
바로 옆 건물에 선어미락이라고 비슷한 음식점이 있어서 물어보니 같은 사장님이라고 하네요..
 
 
 
 
지인 덕분에 맛있는 민어회를 먹으면서 몸보신 제대로 한 날이었어요..
 
자연산 바다장어와 민어회라서 가격이 싼 편은 아니지만 몸보신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요리라서 나중에 또 방문하고 싶은 장어 전문점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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