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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육류

[구리디지털역맛집] 호미불닭발 - 먹으면 입에서 불나는 불닭발과 오돌뼈

by 비어벨_다음 2010. 9. 4.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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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기네불닭발 '호미불닭발'에 매운 불닭발과 오돌뼈를 먹으러 다녀왔어요..
 
신용카드가맹점명은 호미불닭발인데 '호미지기네불닭'
혹은 '지기네불닭발'로 불리기도 하나봐요..
 
나오면서 물어보니 지기네는 맛이 죽이다의 사투리로 정감 있어서 표현했다고 해요..
 
 
 
 
구로디지털단지역 쪽에 새롭게 연고지를 만들어보려고 완소 지인들과 번개를 치려는데
너무나 많은 음식점 및 주점이 있어서 어디부터 가볼까 고민되게 하더라구요..
 
그러던 중 이 동네에 살았던 지인의 추천을 받아서 한 군데 가기로 했어요..
 
 
 
 
예전에 불닭 열품이 불었을 때 몇 번 먹고는 맛있는 치킨을 굳이 맵게 먹을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이 들어서 일부러 먹지는 않았는데 오랜만에 먹으러 가네요.. ㅋㅋㅋ
 
 
 
 
입구에 메뉴와 이벤트 행사하는 것이 있네요..
 
 
 
 
메뉴 이구요..
 
일찍 오면 서비스 메뉴 주는 이벤트와 오돌뼈 이벤트가 있어요..
오돌뼈 매운 맛 4단계 통과하면 평생무료라고 하네요..
 
근데 먹다가 매운 맛 때문에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도
책임지지 않는다는 안내 문구도 있어요.. ㅋㅋㅋ
 
 
 
 
기본 안주 삼총사인데 맛은 그냥 그래요..
 
 
 
 
'쿨피스' 파인애플 맛이에요..
가격은 2,000원 이구요.
 
매운 요리 파는 곳에는 어김없이 등장하는 쿨피스로
이런 곳에서만 판매되는 양도 어마어마할 거예요.. ㅋㅋㅋ
 
 
 
 
'불닭발' 이구요..
가격은 12,000원 이에요..
 
드디어 메인이라 할 수 있는 불닭발이 나왔어요..
 
 
 
 
대표 메뉴인 불닭발은 자리에 앉으면 기본으로 주문해줘야지요.. ㅋㅋㅋ
 
 
 
 
이렇게 사진 찍으니깐 닭발은 '하림' 것으로 100일 된 닭의 것을 사용한다고 홍보도 하시네요.. ㅋㅋㅋ
 
 
 
 
살이 많지는 않은데도 그 특유의 말랑말랑한 맛이 있어서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메뉴예요..
 
 
 
 
닭발은 볼 때마다 범상치 않은 포스를 내뿜고 있어요..
 
 
 
 
'계란찜' 이에요..
가격은 5,000원 이구요..
 
오후 7시 전에 가거나 쿠폰을 이용하면 서비스로 받을 수 있어요..
 
 
 
 
매운 거 먹을 때 필수로 필요한 계란찜이에요..
 
 
 
 
닭발의 양념이 정말 매콤해서 한 번 먹을 때마다 땀이 이마에 송골송골 맺혀요..
 
그래도 맵지만 자꾸 손이 가는 이유는 매운 맛의 매력인 것 같아요..
 
 
 
 
닭발이 매워서 부담스러우면 계란찜을 얼른 덜어서 먹으면 되지요.. ㅋㅋㅋ
 
 
 
 
계란찜을 먹고 닭발을 먹으면 더 맵게 느껴지는 효과가 있지만
일단은 중화시켜주기 위해서 먹어보아요.. ㅋㅋㅋㅋ
 
 
 
 
매운 거에 정말 취약한 지인의 최대 개수는 3개 정도로 예상했는데 예상외로 잘 먹네요..
자극적이고 짜지 않은 매운 맛이라서 그런지 땀을 뻘뻘 흘리는데도 잘 먹네요..
 
매운 맛 좋아하는 지인들은 후훗 웃으면서 그 맛을 감상하고 있구요..
 
 
 
 
'주먹밥' 이구요..
가격은 1,000원 이에요..
 
 
 
 
잘게 다진 채소와 김으로 잘 뭉쳐진 주먹밥으로 간간한 맛을 내고 있어요..
 
 
 
 
이렇게 닭발과 함께 주먹밥을 먹어 보아요.. 후후훗..
 
 
 
 
'닭도리탕' 이에요..
가격은 28,000원 이구요..
 
우리말로 순화하면 '닭볶음탕'이 되겠네요..
가격은 다른 치킨 요리에 비해 조금 비싸네요..
 
 
 
 
테이블 중간에 앉았더니 양쪽에 있는 메뉴를 먹기가 아주 수월한데요.. ㅋㅋㅋㅋ
 
닭 한 마리와 감자와 떡이 푸짐하게 들어 있어요..
 
 
 
 
조금 더 조려서 먹게 팔팔 끊여 보아요..
 
끊일수록 국물이 조라드는데 짜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양념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그런지 짜거나 텁텁한 게 없네요..
 
 
 
 
조리면 조릴수록 약간은 걸쭉하고 구수해지는 스타일이에요..
 
매콤한 맛은 간간한 편이어서 매운 거에 약한 사람은 닭볶음탕을 먹으면 될 것 같아요.. 있는 스타일이라서
 
 
 
 
MSG의 짭조름한 맛을 가진 사람에게는 아쉬울 수도 있지만
먹고 나서 계속 물 마시는 일이 안 생기는 이런 스타일이 더 좋더라구요..
 
 
 
 
고기의 육질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닭의 탱탱한 육질이에요..
 
 
 
 
닭 한 마리가 들어가서 닭다리, 닭날개, 닭봉 등 좋아하는 부위는
같이 먹는 일행과 조율해서 나눠 먹을 필요가 있어요.. 후후훗..
 
 
 
 
이제 맛있게 먹어 보아요.. ^^
 
 
 
 
'오돌뼈' 이구요..
가격은 13,000원 이에요..
 
'오돌뼈'의 표준어는 '오도독뼈' 이지요..
 
 
 
 
식사도 겸한 자리로 어떤 걸 먹을까 직원 분께 물어보니
오돌뼈가 밥이 같이 나와서 먹기 좋다고 하네요..
 
 
 
 
밥 위에 김이 듬뿍 얹어져서 나와요..
 
 
 
 
저 밥에 오돌뼈를 섞어서 김에 싸 먹는 방식이에요..
 
 
 
 
다른 테이블을 보니 오돌뼈와 불닭발의 인기가 가장 높았어요..
 
 
 
 
오돌뼈는 역시 매콤하게 먹는 것이 제격이에요..
 
 
 
 
이게 4단계 중에서 처음부분이라고 하는데 마지막 단계는 얼마나 매울지 궁금해지네요..
 
괜히 도전했다가 병원비가 더 나올 수도 있으니 엄한 도전은 신중히 생각하고 해야 해요.. ㅋㅋㅋ
 
 
 
 
매콤해서 못 먹겠다 하면서도 게속 손이 가는 매력이 있어요.. ^^
 
 
 
 
완소 지인이 밥을 역시 비비는데 밥이 뜨거워서 고생하네요..
 
 
 
 
다른 완소 지인이 숟가락을 들고 오돌뼈를 넣고 비비기 시작했어요..
 
진작 이렇게 하지 그랬냐는 구박 속에 땀 흘리며 열심히 잘 버무리네요..
 
 
 
 
지인이 버무리고 나서 먹기 좋으라고 정성껏 김에 싸네요.. 짝짝짝~~
 
 
 
 
그냥 먹어도 맛깔나고 이렇게 싸 먹어도 좋아요..
 
 
 
 
'빈대떡' 이에요.
가격은 5,000원 이구요..
 
 
 
 
매운 맛을 중화시켜 주기 위해서 주문했어요..
 
 
 
 
맛은 그냥 평범해요..
 
 
 
 
한참 맛나게 먹고 있으니깐 서브해주시던 사장님이 사진 찍으면서 먹고 있는 것이 신기했나봐요..
불닭발 이번에 막 조리하려고 하는데 막 만든 불닭발 먹어보지 않겠냐고 하시더라구요..
 
재미난 기회를 준다는데 마다할 이유가 없지요.. 후후훗..
 
 
 
 
더군다나 어떻게 조리하는지도 궁금하기도 해서 주방을 따라
주방 밖 작업장으로 가니 커다란 솥에서 닭발을 삶으시는 군요..
 
 
 
 
잘 삶아진 닭발을 고춧가루를 이용한 양념 가루와 버무리시는 군요..
나른 제 후기에 첫 등장하는 사장님이네요.. ㅋㅋㅋ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시는 것(?) 같아서 찍어봤는데
혹시 초상권이 문제되면 알려주세요.. ㅎㅎㅎ
 
 
 
 
막 만든 불닭발은 또 다른 맛이라고 한 번 드셔보시라고 하시네요..
 
비닐장갑을 끼고 받아먹었는데 막 삶아서 젤라틴처럼 말랑말랑하면서 매콤해요..
 
 
 
 
버무린 후 6시간 정도 야외에서 바람으로 말리고 나중에 훈제로 해서 테이블에 나간다고 하네요..
이것도 한 번 맛보라고 주셨는데 단지 몇 시간 지났을 뿐인데 매운 맛은 점차 강해져요.. 하악하악
 
이렇게 작업하는 곳에도 가고 시식도 하는 재미있는 경험을 했어요.. ^^
막 만든 닭발 맛 궁금하다고 하면 사장님이 맛보게 해주실 수도 있으니 한 번 말해보세요.. ㅋㅋㅋ
 
 
 
 
'닭똥찝' 이에요..
가격은 10,000원 이구요..
 
서비스로 주신 닭똥찝인데 매운 거 먹고 먹었더니 맛이 별로 안 느껴지네요.. ㅠ.ㅜ
 
 
 
 
조근조근 거리는 씹히는 맛이 좋은 닭똥집이에요..
 
 
 
 
살살할 양념 되어 있는 스타일인데 매운 거 잔뜩 먹었더니
잠시 다른 맛에 무디어져서 무슨 맛인지 모르겠어요.. @.@
 
 
 
 
이거를 먹으려면 불닭발 먹기 전에 먹어야겠어요.. ㅋㅋㅋ
 
 
 
 
소금 간장 양념에 찍어 먹으니깐 그나마 맛을 조금 알겠어요.. ㅎㅎㅎ
 
 
 
 
'생맥주' 500cc 이구요..
가격은 2,500원 이에요..
 
비오는 날이었으면 막걸리를 마셨을 텐데 이날은 후텁지근한 날이어서 생맥주로 주문했어요..
 
 
 
 
'마늘불닭' 이에요..
가격은 15,900원 이구요..
 
이미 배는 어느 정도 불렀고 슬슬 2차로 다른 곳으로 이동할까 했는데
메뉴 중에서 마늘불닭발이 눈에 밟혀서 잠시 고민해 보아요..
 
 
 
 
마늘양념통닭 스타일이면 그냥 패스하려고 했는데 다른 스타일이라고 하네요..
 
배도 어느 정도 찾는데 다른 고에서 애매하게 2차를 하느니 그냥 쭉 먹기로 하고 주문해보아요..
 
 
 
 
후라이드 치킨에 마늘 양념이 가미된 스타일이 아니라 닭에 마늘을 갈아 넣은 양념을 가미했어요..
 
닭볶음탕처럼 잘 익은 닭을 매콤한 양념으로 조리한 후 그 위에 견과류 등이 뿌려져 있어요..
 
 
 
 
아몬드 등의 견과류가 들어 있어서 첫맛은 고소해서 왜 불닭아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목으로 넘기는 순간 매운 맛이 확 올라오네요.. -o-;;
 
 
 
 
요거 요거 재미있는 맛인데 양념치킨의 매콤달콤한 것과는
양념부터 달라서 기호에 따라 호불호가 있을 수 있구요..
 
 
 
 
밀가루 떡이 아닌 통통한 쌀떡을 사용했네요..
 
밀가루 떡은 오래 끊이면 퍼지는 느낌이 없잖아 있는데
쌀떡이어서 찰진 맛이 그대로 유지가 되고 있어요..
 
 
 
 
'누룽지' 2인분 이구요..
 
가격은 1인분이 2,900원 이에요..
 
 
 
 
불닭발과 오돌뼈가 있다보니 매운 맛을 중화시켜줄 다양한 것이 있어요..
 
누룽지 먹으면서 매운 입을 잠시 중화시켜 보세요..
 
 
 
 
호미불닭발(02-865-0158)은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1번 출구로 나와 우회전해서 횡단보도 건넌 후 큰 도로 횡단보도 건너
우회전해서 가다가 좌회전 하고 또 골목으로 좌회전하면 오른편 1층에 있어요..
 
 
 
 
저녁 시간에 방문했을 때 두 팀 밖에 없어서 사람들 안 나오게 한 장 찍어 봤어요.. ㅋㅋㅋ
 
먹다보니 사람들이 하나 둘 늘어나기 시작하는데
불닭발이라는 아이템 특성 때문인지 여성분들이 많이 찾네요..
 
얼추 살펴보니 테이블의 반 정도가 여성 모임으로 전체적으로 보면 3/4 정도가 여성 분들이었어요..
 
 
 
 
위치는 번화가와 반대편에 있어서 그런지 사람들로 꽉 차지는 않았어요..
 
주방 뒤쪽 닭발 삶는 곳의 열기가 장난이 아닌데 이 닭발 삶는 것 때문에 넓은 평수를 찾다보니
번화가 쪽에 가게를 얻지 않고 이렇게 골목 쪽에 음식점을 열었다고 하네요..
 
대로변이 아닌 골목에 덩그러니 있는데도 사람들이 오는 것을 보면 입소문을 타고 오는 게 아닐까 싶어요..
 
 
 
 
매운 거 좋아하시는 분들 혹은 매운 맛에 빠져 들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호미불닭발 방문해서 매우면서 맛깔난 불닭발 먹는 것도 좋겠어요.. ^^
 
 
 
 
 
※ 아래 정보는 하루만 지나면 소용이 없으니 나중에 펑하고 사라질지도 몰라요.. ㅎㅎㅎ
 
구로에 있는 매콤한 불닭발 전문점 호미불닭발의 2만원 식사권을
51% 할인한 9,900원에 구입할 수 있는 파격적인 이벤트가 떴네요.. ^^
 
자세한 정보는 아래 배너를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어요..
 
 
 
식사권은 이날만 방문해야 되는 것이 아니라 e티켓처럼 구매 후 2011년 2월 6일까지 사용할 수 있어요..
이 식사권은 10월 6일에 선착순으로 판매하는 것이니 참고하시구요..
 
먹으면 입에서 불이 나는 불닭발과 오돌뼈가 매력적인 곳으로 매운 게
용솟음치면서 땡길 때 방문해주기 좋은 매운 불닭발 전문점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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