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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

<비어벨이 다녀온 맛집 184호> (매화반점/건대입구/양꼬치와중국식탕수육)

by 비어벨_다음 2009. 12. 2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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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전통볶음요리 전문점 '매화반점(梅花飯店)'에 다녀왔어요..
 
쌀쌀한 날씨에 매화반점의 꿔바로우가 생각나서 고고씽했어요..
 
 
 
 
건대입구에서 약속이 있으면 종종 방문해주는 곳이에요..
 
 
 
 
건대입구 로데오거리에서 한강 쪽으로 더 가면 양꼬치 골목이 있는데
그 중에서 유독 사람들이 많은 곳이 있어요..
 
6시 반쯤에 도착했더니 다행히 빈자리가 있네요..
 
 
 
 
여기의 대표 메뉴는 뭐니뭐니해도 중국식 탕수육 이지요..
 
 
 
 
술은 청도 맥주로 주문했어요..
 
 
 
 
양고기 꼬치도 빠지면 서운하니 주문해주구요..
 
 
 
 
기본 세팅 이구요..
 
 
 
 
밑반찬으로 짜사이, 땅콩, 김치가 나와요..
 
 
 
 
'양고기 꼬치' 이구요..
가격은 꼬치 10개에 9,000원 이에요..
 
몇 개월 전에는 7,000원이었는데
그 사이에 가격이 올랐네요.. ㅜ.ㅡ
 
 
 
 
크기를 비교해보려고 물컵과 나란히 찍어봤어요..
 
포장마차의 떡볶이 그릇보다는 크고
중국집의 볶음밥 그릇보다는 조금 작은 편이에요..
 
 
 
 
양꼬치는 밖에서 직원 분이 구운 것을 갖다 줘요..
 
쉬지 않고 굽고 있기 때문에 다른 요리 보다
조금 더 빨리 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탱탱한 육질의 양고기를 맛볼 수 있어요..
 
살짝 나는 양고기 냄새가 부담스러우면
같이 나오는 양념을 찍어 먹으면 되구요..
 
 
 
 
양념이 살짝 베인 양고기를 꼬치에서
빼서 냠냠 맛있게 먹어줬어요.. ^^
 
 
 
 
'청도(칭따오) 맥주' 이구요..
가격은 4,000원 이에요..
 
왠지 여기 오면 자연스럽게 칭따오 맥주를
마셔야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중국식 탕수육' 이에요..
가격은 8,000원 이구요..
 
중국식 탕수육인 꿔바로우는 이 집의 강추 메뉴예요..
 
 
 
 
요리들이 대부분 6,000~8,000원이라서
안주로 주문하기 알맞은 양과 가격인 것 같아요..
 
 
 
 
매화반점의 대표 메뉴로 거의 모든 테이블에서
기본으로 주문하는 메뉴 중 하나예요..
 
 
 
 
중국식 탕수육은 음식점 마다 느낌이 다 조금씩 달라요..
 
여기는 소스가 약간은 새콤한 편이에요..
 
 
 
 
쫄깃쫄깃한 찹쌀 튀김옷 사이에 얇은 돼지고기가 있어요..
 
겉은 약간 옥수수 호떡처럼 바삭바삭한 느낌도 살짝 들구요..
 
 
 
 
맥주와도 궁합이 잘 맞아서 맛있게 냠냠 먹어줬어요.. 츄릅~~
 
꿔바로우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매화반점의 꿔바로우도 드셔보기를 추천해요..
 
 
 
 
맥주 한 병만으로는 아쉬워서 한 병 더 주문해보아요..
 
 
 
 
'가지볶음' 이구요..
가격은 8,000원 이에요..
 
술이 남아서 요리도 하나 더 주문했어요.. ㅋㅋㅋ
 
매화반점의 가지볶음도 맛있다는
얘기를 들었었는데 먹기는 이번이 처음이네요..
 
 
 
 
가지하면 어렸을 적 도시락 반찬으로 먹던
가지무침이 생각나서 땡기지 않았었거든요..
 
다른 중화요리 전문점에서 가지볶음을
맛있게 먹어서 여기서도 주문해서 먹었어요..
 
집에서 먹던 가지무침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에요..
 
 
 
 
토실토실한 가지들이 큼지막하게 썰어져서 들어가 있어요..
 
 
 
 
소스는 취향에 따라 다소 밋밋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중국요리의 느낌도 있어서 살짝 느끼하다는 사람도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달짝지근한 느낌도 살짝 들어요..
중국요리의 소스는 맛을 표현하기가 만만치 않네요.. ㅎㅎㅎ
 
 
 
 
호호 불면서 먹었어요..
 
무심코 통째로 씹어 먹으면 입이 뜨겁다고 화들짝 놀라요.. @.@
 
 
 
 
겉모양만 봐서는 고구마 맛탕 같아 보이는데 맛은 전혀 다르지요..
 
토실토실한 가지의 씹는 맛을 느낄 수 있어요.. ^^
 
 
 
 
매화반점(02-498-1939)은
2호선 건대입구역 5번 출구로 나와 한강 쪽으로 쭉 가다가
SK주유소 지나서 있는 골목으로 우회전해서 가다보면 왼편에 있어요..
 
 
 
 
음식점은 그리 큰 편은 아니구요..
4인용 테이블이 13개 있어요..
 
분식집 같은 분위기로 작년과 달라진 점이라면
밋밋했던 벽을 알록달록한 벽지로 도배한 것이에요..
 
직원 분들도 유니폼을 입으시구요..
 
 
 
 
밖에서는 직원 분이 쉬지 않고
양꼬치를 굽고 계신 모습이에요..
 
 
 
 
서비스는 보통 음식점 수준이구요..
 
이번에는 5개월 만에 방문했는데 매번 보이시던
사장님이 안 보이셔서 계산할 때 물어보니
4개월 전에 사장님이 바뀌었다고 하네요..
 
사장님이 바뀌었어도 여전히 맛있어서 다행이에요.. ㅋㅋㅋ
 
저녁 시간대에 가면 항상 사람들이 많아요..
7시 넘어서 도착하면 기다리는 경우도 종종 생겨요..
 
건대입구역 근처에서 간단하게 요리 먹으면서 반주하기에
매우 좋은 곳으로 개인적으로 강추하는 곳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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