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구경하세요.. ^^

첫눈 구경 하세요..
 
지난 11월 19일 서울에서 첫눈이 내렸었죠..
그동안 바빠서 사진 내버려뒀다가 이제야 정리 했네요..
 
나이가 들어도 눈 내리면 기분이 좋긴 하네요..
 
들뜬 마음으로 지인에게 전화했더니
비만 내린다고 하더라구요.. -_-;;
 
서울이라도 넓긴 넓어서 다 눈이 내리진 않았나 봐요.. ^^;;
 
 
첫눈이라니깐 신나서 카메라 들고
무작정 나갔어요..
 
 
 
 
동네에 눈이 하나 둘씩 내리기 시작하네요..
 
 
 
 
눈 내리는 것을 포착해서 찍으려고
노력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네요..
 
 
 
 
근처 공원으로 올라가는 계단이에요..
눈이 조금씩 쌓이기 시작했어요..
 
 
 
 
올라가는 계단 옆의 가로등 이구요..
 
 
 
 
공원의 산책로예요..
 
 
 
 
밤에 처음 찍어보는 눈이라서
설정을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 무작정 찍어봤어요..
 
 
 
 
가로등의 밝기에 의존해서 찍어봤구요..
 
 
 
 
눈 쌓인 곳을 처음 밟는 기분..
아.. 좋네요.. ^^
 
 
 
 
공원이 눈으로 덮였어요..
 
 
 
 
뽀드득 뽀드득 눈 밟는 소리가
오랜만에 들어선지 마냥 신기하네요..
 
 
 
 
눈이 딱 멈춰져 있는 모습 찍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네요.. ㅜ.ㅡ
 
 
 
 
나무에 눈꽃이 피었어요.. ㅋㅋㅋ
 
 
 
 
계속해서 주변을 찍어봤구요..
 
 
 
 
집으로 가는 커플이 있네요..
여자가 먼저 남자한테 선공을 날리는 군요.. ㅋㅋㅋ
 
 
 
 
남자도 이에 질세라 눈을 만들어서 쫓아가고
여자는 멀찌감치 도망가서 재정비하고 있네요.. ^^
 
 
 
 
아이들이 눈 내리니깐 다들 집에서 나왔어요..
 
창문에서 아이들 아빠는
추우니깐 그만 들어오라고 하네요..
 
 
 
 
다시 한 번 가로등의 힘을 빌어서 찍어봤어요..
역시 조명이 밝으면 잘 찍히는 것 같아요..
 
 
 
 
이렇게 찍히는 것을 보니깐
플래시 터트릴걸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왜 진작 그 생각을 못했는지 아쉽기만 하네요..
 
 
사진 더 찍고 싶었는데 그만 들어와야 됐어요..
 
방한 준비를 제대로 안하고 나가서
손이 꽁꽁 얼었거든요.. @.@
 
그래도 눈이 내리니깐 마냥 신나기만 하네요..
 
 
눈이 많이 내리면 차가 막히긴 하지만
겨울을 풍성하게 해줘서 좋은 것 같아요.. ^^